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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요즘 농산물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주부들은 장을 볼 때도 과일과 채소에 선뜻 손이 가질 않는데요.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이용하면 시중의 반값으로 장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김명래 기자입니다.
【 기자 】
과천 경마장에 열린 농수축산물 직거래 장터 '바로마켓'입니다.
추석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30% 이상 싸게 팔고 있습니다.
이상기온과 태풍영향으로 값이 크게 오른 과일과 채소류가 인기입니다.
▶ 인터뷰 : 안희숙 / 주부
- "한 60% 이상 싼 것 같아요. 다른 데서 (배추 한 포기에) 5천 원씩 하는데요, 여기서는 2천 원씩 하거든요."
▶ 인터뷰 : 전지현 / 주부
- "일단은 신선해요, 그래서 비싼 건 아니죠."
직거래 장터에서 판매되는 농산물은 유통과정을 줄여 가격을 낮췄습니다.
▶ 인터뷰 : 조숙희 / 과일 판매상
- "여기서 판매할 때는 경매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어요. 시중보다는 거의 뭐, 한 50% 가까이 차이가 나요."
직거래 장터는 전국 각지에서 운영되며 추석 전까지 지역에 따라 3~4일간 개최됩니다.
▶ 인터뷰 : 유정복 /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 "우수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는 바로 소비자, 생산자가 모두 상생하는 그러한 유통방안이다 생각해서 전국에 2,550개소를 이번에 운영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가격이 급등한 농산물로 인한 가계부담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추석 때까지 직거래 장터를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pdkmr@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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