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허리케인 '얼'이 미국 북동부 해안을 강타했습니다.
수백 가구가 정전되고, 홍수로 고립된 지역도 있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물로 가득 찬 도로에 서 있는 차량에 보트가 다가갑니다.
갑자기 불어난 물에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운전자를 구해냅니다.
주택가도 이미 무릎까지 물이 차올랐습니다.
▶ 인터뷰 : 피해주민
- "무섭게 꽝하는 소리가 나서 집에서 도망치듯 나왔습니다."
허리케인 '얼'이 19년 만에 노스캐롤라이나를 비롯한 미국 북동부지역을 강타했습니다.
이 지역은 수백 가구가 정전되거나 홍수로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얼이 동부 연안을 스쳐지나가면서 애초 우려했던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그 동안 미 동부 지역은 낮은 온도와 고기압으로 허리케인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구온난화로 미국 북동부 지역 바다의 수온이 올라가면서 허리케인 발생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미 국립기상청의 키머스 쇼트 국장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에서도 높아진 수온이 미 북동부에 더 많은 폭풍을 불게 하는 것으로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stillyoung@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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