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비는 오후쯤 개겠습니다.
오늘 기상 전망> 중북부를 제외한 대부분 지방은 맑고 후텁지근한 가운데, 오후 한때 소나기가 오겠습니다.
내일 날씨> 내일은 모처럼 전국 어디에서나 밝은 햇살을 볼 수 있겠습니다. 자잘한 비 소식도 있는데요, 오후 한때 남부지방에 소나기가 오겠습니다.
내일 최저 기온> 내일 아침 서울 23도, 전주 24도를 보이겠고,
내일 낮 최고 기온> 한낮에 서울 30도, 대구 33도까지 올라 덥겠습니다.
생활 정보> 태풍 '곤파스'가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내고 어제 물러났습니다.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고 나무가 뽑히는 등 셀 수 없이 많은 피해가 났습니다.
눈에 보이는 피해도 크지만, 수해지역에서는 질병 위험까지 도사리고 있어서 더 걱정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태풍이 지나가고서 조심해야 할 질병과 그 예방법을 준비했습니다.
수인성 질환> 큰 수해지역에서는 피부염이나 무좀 등의 피부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습도가 높아지면 물이 오염되고 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 식중독이나 장티푸스, 콜레라 등 수인성 전염병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꼭 필요합니다.
질병 예방법> 그렇다면, 수해 지역에서 질병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장 중요한 건 '잘 씻기'입니다. 특히 오염이 의심되는 물질을 만지고 나면 더욱더 손을 깨끗이 씻으셔야겠습니다.
또, 비에 젖은 식기도구나 행주 등 주방용품을 바람이 잘 드는 그늘에서 말리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수해 지역은 물이나 음식이 오염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물과 음식은 끓이거나 익혀서 드시는 게 안전하겠습니다.
젖은 옷은 체온과 면역력을 떨어뜨릴 수 있는데요, 따라서 축축한 옷은 자주 갈아입는 게 좋겠습니다.
곤파스는 빠져나갔지만, 기상청은 9월 중에 또 다른 태풍이 접근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습니다. 철저한 태풍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와 정보 전해 드렸습니다.
(조미령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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