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박지성 감독이 지휘하는 경기에서 박주영이 골을 넣는 장면을 상상하는 팬들 있으시죠.
꿈같은 일이 진짜 일어났습니다.
보도에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축구대표팀의 남아공월드컵 16강을 이끌었던 박지성과 박주영.
절친한 선후배 사이인 한국축구의 두 기둥이 화합의 메시지가 담긴 자선경기에서 감독과 선수로 호흡을 맞췄습니다.
전반 11분 유병수의 패스를 받은 박주영이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을 넣자 재미있는 장면이 나옵니다.
박주영은 박지성이 남아공월드컵 그리스전에서 선보였던 골 뒤풀이를 재현했습니다.
탈춤을 추듯 양팔을 휘저으며 그라운드를 돌았습니다.
박지성의 웃음보가 터지자 박주영은 준비했던 두 번째 골 뒤풀이를 선보였습니다.
한·일월드컵 포르투갈전에서 박지성이 히딩크 감독에게 안겼던 장면을 따라합니다.
처음에는 다소 쑥스러워하던 박지성. 후배가 다가오자 힘껏 안아줍니다.
박지성은 박주영과 유병수의 두 골로 감독 데뷔전에서 승리하고는 환호하는 관중에게 인사했습니다.
이벤트성 경기라 가능했지만, 축구팬 대부분이 10년 후에 보고 싶은 장면이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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