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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허정무 감독은 이번 월드컵에서 "유쾌한 도전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는데요.
모든 준비를 마무리하고 출발선에 선 축구대표팀을 조현삼 기자가 되돌아봤습니다.
【 기자 】
허정무호가 출범한 지 2년 6개월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첫 경기인 칠레전에서 패하며 잠시 흔들렸던 대표팀은 지난해 11월 세르비아전까지 1년 9개월 동안 27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습니다.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첫 번째 과제를 달성한 허정무 감독은 본선을 50여 일 남겨두고 '유쾌한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허정무 / 축구대표팀 감독 (4월20일)
- "(선수 시절) 상대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위축되고 주눅이 드는 경기를 했었는데 이번만큼은 축구대표팀으로서 당당하게 정말 유쾌한 도전을 해보자고 (선수들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허정무 감독은 박주영과 이청용, 기성용 등 자신감 넘치는 젊은 선수들에게 주전 자리를 맡기며 '세대교체'를 성공적으로 이뤄냈습니다.
마지막 평가전이었던 스페인전에선 '우승 후보'를 상대로 선전을 펼치며 기대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차범근 / SBS 해설위원
- "지금 대표팀의 경기 운영과 구성 요소를 보면 얼마만큼 감독이 큰 그림에서 아주 작은 부분까지 준비를 잘해 왔는가를 한눈에 볼 수가 있습니다."
첫 원정 16강을 노리는 허정무호의 항해가 준비를 마치고 드디어 출발선에 섰습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 sam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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