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에 복귀한 최재해 감사원장이 출근길에서 강조한 건 공직기강 확립입니다.
특히 야당이 강력히 반발했던 지난 정권을 대상으로 한 감사들에 속도가 붙게 될지 주목됩니다.
이어서 강재묵 기자입니다.
【 기자 】
헌법재판소가 최재해 감사원장에 대한 탄핵소추 기각 결정을 내자마자, 최 원장은 관저를 떠나 감사원으로 향했습니다.
직무가 정지된 이후 98일 만에 출근입니다.
최 원장은 혼란스러운시기 공직자들이 소임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최재해 / 감사원장
- "국민들께서 불안해하지 않으시도록 당분간 공직기강 확립에 역점을 두고 감사원을 운영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탄핵소추가 야당의 무리한 탄핵이었다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기회가 되면 다시 말씀드릴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최 원장의 복귀로 감사원이 다루고 있던 현안 감사들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특히 헌재가 감사원의 '정치적 편향성 논란'에 선을 그어준 만큼, 통계 조작 의혹과 사드 배치 지연 의혹 감사 등 야당이 민감하게 반응한 '전 정부' 대상 감사도 마무리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강재묵 / 기자
- "감사원은 올해 감사계획에 따라 83개 기관을 대상으로 67개 사항에 대해 기관정기감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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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 래 픽 : 김지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