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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탄핵 기각을 주장하며 헌법재판소를 공격하는 국민의힘과 극우 세력의 행태가 도를 넘고 있다며 헌재의 신속한 결정을 촉구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우리 국민께서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온몸으로 싸워온 지도 벌써 100일이 지났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윤석열의 변론 종결을 마친 지도 16일이나 지났다. 노무현 전 대통령 1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 11일 만에 선고한 점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시간 흘렀다"며 "이미 탄핵 기각을 강변하고 헌법재판소를 공격하는 국힘과 극우 집단 작태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란수괴 윤석열이 복귀하면 대한민국은 헤어날 수 없는 대혼란과 파국의 수렁으로 빠질 것이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헌법 제1조는 '대한민국은 독재 국가다'라 바뀌게 될 것"이라며 "헌법과 민주주의 최후 보루인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 탄핵 심판에 대해) 신속하게 결정 내리는 길이 국가적 위기와 혼란을 빠르게 수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일각에서 나온 헌재를 향한 발언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는 "권성동 원내대표는 마은혁 헌법재판관의 미임명이 위헌이 아니라는 얼토당토않은 궤변을 늘어놓고 있고, 윤상현 의원은 헌법재판소 앞에서 돗자리를 깔고 앉은 걸로 모자라 '민주당을 막는 길은 국회 해산뿐이다', '국회의원 총사퇴
그러면서 "얼마 전에는 헌법재판소를 부숴버리자더니 단체로 사전답사에 간 것이냐"며 "헌법과 민주주의를 계속 겁박할 거라면 차라리 윤 의원 말처럼 의원직을 사퇴하고 당도 해산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유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t59026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