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내 외자기업들이 근로자들의 임금인상 파업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베이징 현대차가 협력업체에 노동조합격인 공회 설립을 적극 주문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베이징 현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범퍼, 철제 빔을 납품하는 협력업체인 성우하이텍 중국 법인의 파업으로 조업중단 위기에 처한 이후 각 협력업체를 상대로 중국 근로자들의 파업을 막기위해 공회 설립을 허가해야 한다는 설득작업을 진행중입니다.
대부분 한국에 모기업을 둔 베이징 현대 협력업체들은 공회 설립으로 노사 갈등이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가지면서도 공회가 노사간에 기본적인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해 파업 등의 극단적인 선택을 줄일 것이라는 베이징 현대의 '역발상'에 귀를 기울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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