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오늘 서울 도심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두고 찬반 집회가 열렸습니다.
부산역에서는 최근 윤 대통령 지지 의사를 밝힌 유명 강사 전한길 씨가 직접 발언을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이혁재 기자가 집회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구속기소된 이후 맞이한 첫 주말.
서울 광화문은 윤 대통령의 탄핵 찬반 집회로 갈라섰습니다.
경복궁 주변으로 윤 대통령 파면이 적힌 팻말과 응원봉을 든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 인터뷰 : 장혁수 / 서울 상왕십리동
- "분위기가 조금 더 활발해진 것 같아요. 나라가 정상으로 되찾기를 바랍니다."
불과 8백 미터 떨어진 곳에서는 전광훈 목사를 비롯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습니다.
▶ 스탠딩 : 이혁재 / 기자
- "보시다시피 집회로 도심 교통이 곳곳에서 통제됐는데요. 경찰은 시민 불편에 대비해 교통 경찰을 배치하고 이처럼 차벽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부산역 인근에서는 최근 윤 대통령의 탄핵 반대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 인터뷰 : 전한길 / 한국사 강사
- "궂은 날씨 때문에 전한길 혼자서 우리 대통령 석방해달라고 외롭게 강연할 줄 알았는데…."
이달부터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에 더해 형사재판까지 열릴 예정인만큼 장외 대립은 거세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혁재입니다 [yzpotato@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백미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