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측 "체포적부심 고려 안 해…내일 탄핵 심판 출석이 되겠나"

"구금 상태에서도 위축되지 않고 헌재 출석"

↑ 윤석열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가 15일 오후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측은 체포적부심을 청구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오늘(15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체포적부심 청구를 고려하고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석 변호사는 윤 대통령의 향후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출석 계획에 대해 “지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무도한 체포 집행에 의해 구금 상태가 될 가능성이 크지만, 그로 인해 위축되지 않고 출석할 것으로 본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국회 측이 탄핵소추 사유에서 내란죄를 철회하겠다는 기괴한 주장을 했고, 이 사안은 국회의 탄핵소추안 재표결이 필요하다”면서 “탄핵심판 소추사실 등이 정리가 빨리 되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이어 “쟁점들이 정리되면 대통령께서 적극적으로 출석해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가운데 내일(16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 2차 변론이 예정되어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공수처가 현직 대통령을 영장 집행을 빙자해 사실상 강제로 출석하게 한 상황이다. 이 조사가 내일까지 가는 상황에서 내일 탄핵심판 출석이 되겠나”라고 되물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