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현직 공무원이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경찰이 엄정 수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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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부경찰서는 지난 10일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30대 현직 공무원 A 씨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A 씨는 지난해 9월 제주시내 한 숙박업소에서 사회관계망(SNS) 오픈 채팅방을 통해 알게된 미성년자와 성매매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조사에서 A 씨는 "미성년자인 줄 몰랐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미성년자 대상 성매매 검거는 해마다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021년 9명, 2022년 2명, 2023년 9명, 2024년 4명이 검거됐습니다.
지난해 6월에는 SNS를 통해 알게 된 미성년자에게 술과 담배를 제공해주겠다고 유인해 제주시 소재 무인텔에서 두 차례에 걸쳐 성매매한 30대 B 씨가 체포되기도 했
경찰은 "미성년자 성매매 사건에 대해 관용 없는 엄정 수사할 방침"이라며 "피해 청소년에 대해 성폭력 보호·지원기관(해바라기센터)과 성매매 피해아동·청소년지원센터(반짝) 등 '제주보안관시스템'(JSS) 참여기관과 연계해 신속한 피해회복과 사후관리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