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탄핵, 빠르면 2월 중 결론…4월 대선 예상”
“대선 당연히 완주, 정책과 메시지 준비하고 있어”
“현재로서는 이재명 대표 유리, 결과는 확신할 수 없어”
“이 대표와 경쟁? 사법리스크 아닌 정책 비교우위 가져야”
“당심은 홍준표, 민심은 오세훈 대결로 압축”
“과학기술과 경제 담론 시 안철수·유승민 주목”
“한동훈? 법조 위주의 정치 이제 물려야 해”
“국힘 후보와 단일화? 탄핵 사태 대처 너무 멀리 가버려”
“국힘 분당 사태? 실질적인 움직임 어려울 것”
“탄핵 인용되는 순간 국힘 의원들 급격히 미래 권력으로”
“탄핵 시 국힘은 대선 준비할 시간도 없는 채로 맞이하게 될 것”
“대선 화두는 시대교체, 대안은 개혁신당과 이준석”
“개헌은 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진행 어려울 것”
“윤 대통령 법률적으로 방어할 수 없다고 판단, 지지자 선동”
“개혁신당 내홍, 허 대표 해임절차 이번 주쯤 움직일 것”
■ 프로그램: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 (시사스페셜)
■ 방송일 : 2025년 1월 12일 (일요일) 오후 3시 30분
■ 진 행 : 정운갑 앵커 (논설실장)
■ 출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기사 인용 시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시사스페셜)’ 출처를 반드시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정운갑 > 오늘도 곳곳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의 혼란 정국은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이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이준석 > 네, 안녕하십니까?
정운갑 > 12?3 비상계엄 사태가 일어난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내란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여전히 체포영장에 불응하고 있는데요. 현 상황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준석 >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결국에는 법률가지만 법률적으로 이것을 방어할 수 없다라고 판단하고, 계속 지지자들을 선동하고 지지자 결집을 통해서 물리적 저지를 하려고 하는 것 같다, 이런 상황인 것 같은데요. 안타까운 것은 지금 두 가지 절차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헌법재판소에서의 탄핵 절차, 그리고 내란죄에 대한 수사 이렇게 하고 있는데요. 지금 윤석열 대통령 지지층은 물리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는 것을 막으면 탄핵이 안 되는 줄 알고 있어요. 그렇게 선동하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이거는 윤석열 대통령 개인 혐의에 대한 부분이고 탄핵은 헌재에서 지금 일정상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물리적으로 저지하려고 하더라도 헌법재판소에서는 판단을 내릴 것이다.
정운갑 > 네. 그래서 말씀하신 대로 탄핵 찬성과 반대 또 체포영장 집행을 둘러싸고도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정치권 대립을 떠나 시민들 간 충돌 우려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현재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과 수사, 투 트랙으로 진행되고 있지 않습니까? 헌법재판소의 움직임과 수사 문제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이준석 > 저는 아무래도 헌법재판소에서는 이미 포고령의 문제점이라든지 드러나는 것만으로도 탄핵을 진행할 수 있다고 판단해서 신속하게 움직이는 것 같고요. 지금 뭐 강제 수사에 대해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계속 거부하면서 이걸 지연시킬 수 있지 않을까. 그러니까 속된 말로 탄핵이 되더라도 내가 구속되는 건 늦춰야 되는 거 아니냐 뭐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둘 다 사실 큰 의미는 없다 이런 생각하고. 지금 한남동 앞에서 지금 이제 양 세력 간의 대립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애초에 탄핵에 대해서 찬성하는 국민의 수가 상당수 여론에서 높게 나타났는데도 불구하고, 거기에 지금 탄핵 반대 집회로 오신 분들이 더 많은 이유는 딱 한 가지입니다. 우리나라 국민들 대다수가 탄핵이 인용될 거라는 것에 대해서 믿어 의심치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 절박함은 지금 탄핵 반대하시는 분들의 몫이고. 그러다 보니까 지금 수가 더 좀 많이 모이는 것처럼 돼 있는 거지 사실은 탄핵은 안정적으로 진행될 겁니다.
정운갑 >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국회 재의결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지금 야권은 제3자 추천 등을 담은 내란 특검법 수정안을 다시 발의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여전히 반대 입장이고요. 내란 특검법 처리 문제는 어떻게 전망하세요?
이준석 > 저는 최근에 이제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체포 여부와 또 이런 특검법에 대한 부분을 좀 바터(barter)해 보는 게 어떻겠냐는 취지의 문자에 답하는 모습 이런 것들이 찍힌 적이 있었는데요.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고민이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윤석열 대통령의 어쨌든 체포영장 저지가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일반 국민 중에 상당수는 저걸 막으면 탄핵이 안 되는 거라고 생각하는 분도 있어요. 그런데 실상 이제 이런 절차를 아는 정치인들이나 정치 고거여 층은 저렇게 솔직히 말해서 그냥 물리적 저지하면서 이렇게 막아서다가 탄핵이 나버리면 황당한 상황이거든요. 국민의힘은 대선 준비할 시간도 없는 채로 그냥 대선을 맞아들이게 되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어쨌든 타협을 해야된다 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고 그중 하나가 내란 특검에 동의하는 것이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운갑 > 이번에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저지를 위해 관저에 간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서, 한 달 뒤까지 윤 대통령을 좋아하는 분들은 없을 것이라고 직격을 했습니다. 어떤 의미입니까?
이준석 > 지금 대통령 탄핵이 결론 나기 전까지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선 이야기를 하거나 이런 것들이 상당히 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안 하고 있는 것인데 탄핵이 인용되는 순간 급격하게 의원들은 미래 권력을 향해 달려갈 겁니다. 그것이 지금 뭐 홍준표 지사도 언급되고 있고 오세훈 시장도 언급되고 있고 그 두 분 중심으로 해가지고 다양한 후보군들이 나올 텐데요. 그쪽에 가서 줄 서고 싶어 하지 누가 지금 대통령 지키려고 시간을 보내고 싶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윤석열 대통령은 좀 잊혀진 상황이 될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정운갑 >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이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막겠다는 청년 단체 자칭 백골단을 국회로 불러서 논란이 됐습니다. 내란과 김건희 여사 특검에 대해 찬성표를 던진 김상욱 의원에게 탈당을 권유했다는 얘기도 들리고요. 국민의힘 상황은 어떻게 보세요?
이준석 > 저는 김민전 의원 같은 경우에는 의원 되신 지 얼마 안 됐지만 여러 가지 논란이 지금까지 있어 왔고. 그런데 이번에 특히 발생시킨 논란은 역사적 맥락에서 봐도 이해가 안 가는 겁니다. 김민전 의원이 제가 알기로는 서울대학교 84학번이신 걸로 알고 있고요. 우리가 또 민주화의 상징적인 인물 중의 하나인 박종철 열사가 서울대학교 84학번인데 그러면 그 백골단이라는 그 이름이 가지는 의미를 모를 리가 없습니다. 그리고 국회 기자회견장은 저도 더러 이제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기도 하지만 이런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더더욱 면밀히 어떤 내용으로 발언할지를 체크하게 되어 있습니다. 예전에 기억나시겠지만, 김진태 의원과 몇 명이 5?18 관련해서 토론회를 뭐 이렇게 주최하는데 거기에 이름을 빌려주고 했다는 이유만으로도 윤리위의 징계 대상으로 올라가기도 했었거든요. 저는 그 정도로 여기에 민감하게 보는 곳이 국민의힘인데 이번에 저런 백골단이라는 이름을 자칭하는 그런 분들이 왔다. 이거는 김민전 의원이 책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렇게 보는 거고요. 저게 지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정치인으로서도 자격 미달이다. 이번 저 논란을 통해서 국민의힘이 어떤 이득을 봤습니까? 없습니다.
정운갑 > 김상욱 의원 탈당 권유를 두고서도 논란이 있었잖아요.
이준석 > 그러게요. 김상욱 의원이 뭘 잘못했는지 과연 국민의힘의 관계자가 냉정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분이 있을까요? 그 국회의원은 전부 다 헌법기관으로서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는 거고. 그리고 그게 싫으면 나가라 이렇게 얘기할 것 같으면요, 이재명 대표의 사당화를 지금까지 비판해 온 국민의힘에서 할 말은 아닌 거죠. 그래서 저는 굉장히 안타깝고 김상욱 의원은 하여튼 이번 정국에서 정말 국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앞으로도 국민의 면에서 바른 소리 하는 의원으로 계속 기대감이 높아질 것 같습니다.
정운갑 > 국민의힘 의원들 간에도 윤 대통령 탄핵 찬반을 놓고 견해 차이가 있습니다. 쌍특검법 처리를 두고도 입장이 다르고 여전히 친윤계, 친한계 등의 논란도 있고요. 국민의힘이 향후 분당 사태까지 갈 수 있다고 보십니까?
이준석 > 그렇게 보기에는 소위 비윤 계열의 구심점이라고 일컬어졌던 한동훈 대표 주변의 세력들이 비례대표 의원들 위주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움직임은 어려울 것이다. 그리고 한동훈 대표나 그 비윤계에 속하는 사람 중에 저랑 또 소통이 되는 의원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사실 초선이고. 이런 사람들이 많아서 그게 어떻게 하는 거냐를 물어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치적 결사체로서 활동하기는 좀 어려울 것이다, 그렇게 봅니다.
정운갑 > 최근 개헌 문제도 거론됩니다. 물론 시기에 대해서는 탄핵 등 현재의 국면이 정리된 이후에 검토해야 할 사항이다. 이렇게 선을 긋는 사람들도 있고요. 4년 중임제, 선거제 개편 등 다양한데요. 개헌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궁금합니다.
이준석 > 개헌을 우리가 국민들께 조사를 해 보면요. 대부분의 조사에서 개헌을 해야 한다라고 나와요. 그런데 이게 구체적인 사안으로 들어가면 항상 나오는 게 권력구조 개편 중임제냐 단임제냐 내각제냐 뭐 이런 거 물어보기 시작하면 뜻이 갈리기 시작하거든요. 그게 총론이 하나로 모이기는 좀 어려운 상황입니다. 특히 그리고 개헌이라는 건 우리가 역사적 맥락으로 보면요, 항상 몰리는 쪽에서 들고 나옵니다. 과거에 물론 전두환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많이 몰려서 이제 민주화를 이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오기도 했고요. 그런데 그다음에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 직전에 개헌을 들고 나오기도 했고요. 지금도 마찬가지로 윤석열 대통령 쪽이 탄핵 직전에 이제 들고 오는 것이 개헌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오히려 국민 다수의 지지를 얻는 쪽에서는 개헌하고 싶지 않아 합니다. 왜냐, 이 개헌으로 개헌의 시발점이 되는 제왕적 대통령제가 권력을 얻기 직전에 사람에게는 굉장히 달콤하게 들리거든요. 그때 저는 개헌을 해야지만 현실적으로 앞으로 진행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런 예측을 합니다.
정운갑 > 정국 안정을 위해 거국 중립내각 얘기가 나오는데요. 이에 대해서는 어떤 견해세요?
이준석 > 저는 지금 과연 국민의힘 쪽에서 거기 손을 내밀어야 할 텐데, 우선 내밀 수 있는 카드가 무엇일까. 최근에 보면 문제가 터지기 전에 박영선 의원 등의 이름이 나왔었거든요. 뭐 그런 분들이 개인에 대한 평가라기보다는 그게 민주당에게 사실상 거부됐던 것을 보면 어떤 카드를 지금 들이밀어서 그게 성립될 수 있을까? 저는 상당히 어렵다. 만약에 국민의힘이나 여권 측에서 아주 훌륭한 우리 국민들이 봤을 때, 받아들이지 않으면 오히려 민주당이 이상해 보이는 카드를 제시할 수 있다면 검토해 볼 수 있겠지만, 지금은 그런 인사가 선뜻 떠오르지 않습니다.
정운갑 > 개혁신당 내부도 좀 시끄럽습니다. 이 의원은 허은아 대표가 지난 총선 때 비례대표를 요구한 내용을 공개했고, 허 대표는 “지금 이준석 의원의 상왕정치를 하면서 부당한 축출 시도다” 이렇게 반격을 했는데요. 논란의 본질이 뭡니까?
이준석 > 글쎄요. 저는 허은아 의원이 개혁신당을 할 때 창당 멤버로써 항상 많은 신뢰를 해왔고 그런데 최근에 이제 본인의 거취나 아니면 당 운영에 있어서 제가 지적하기보다는 사무처 당직자 전원이 이의를 제기했어요. 사무처 당직자들이 성명서도 내고 이렇게 당을 운영하면 안 된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변화가 보이지 않으니까 이 사무처 당직자나 아니면 정무직 당직자들이 저에게 이걸 좀 바로잡아달라고 얘기한 겁니다.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허은아 대표가 발끈해서 이렇게 하는 걸로 보이는데요. 저는 결자해지를 계속 이야기했고 지금 이 상황에서 명백히 사무처 당직자들과 대립하고 있는 허은아 대표고 여기에 대해서 본인이 어떻게 하겠다. 비전을 세우든지 이런 게 있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않고 오늘 이제 기자회견을 통해서 저한테 상왕정치한다고 그랬는데요. 디테일이 없잖아요. 제가 허은아 대표에게 뭘 요구하거나 하지는 않거든요. 물어보면 답해주는 정도 이상을 걸 하지 않거든요. 그러니까 좀 격해진 것 같은데 수렁으로 빠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본인이. 그런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정운갑 > 허 대표에 대한 해임 절차 얘기도 나오던데, 언제쯤 그러면 당 내홍이 정리 될까요?
이준석 > 저는 사실 오늘 행위로 인해서 당원들의 불만은 극에 달했을 것이다 이렇게 보고요. 아마 다음 주 중으로 이제 절차가 시작되지 않을까라는 생각하고요. 이게 다른 당과 다른 거는 저희가 그렇다고 해서 당원들한테 허은아 대표한테 문자 폭탄 보내라 뭐 이런 얘기하는 사람도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런 게 저희는 개혁신당은 원래 그런 거 싫어하고 연판장 쓰는 것도 싫어하고.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최대한 차분하게 이걸 해결하려고 하고 있는데 오늘 아마 허은아 대표가 선을 좀 넘어가지고 당내에 불신을 많이 사게 된 것 같습니다.
정운갑 > 이번 주가 시작됐는데 이번 주입니까, 다음 주입니까?
이준석 > 이번 주쯤에 아마 저희가 실질적인 절차가 움직일 거로 보입니다.
정운갑 > 이 의원은 올 3월 31일 이후에 선거가 열리면 만 40세가 돼서 대선에 출마할 자격이 됩니다. 관련해 차기 대권 도전 의사를 밝힌 바 있는데요. 차기 대선 출마 의지, 확고한 거죠?
이준석 > 저는 대선이 열린다면요. 이번에 지금 여론조사가 출렁이는 것도 보면 결국 윤석열 대통령이 주도하는 이런 권위주의적이고 전체주의적인 세력도 마음에 들지 않고 이재명 대표도 거기에 대안이 되지 않는다는 게 명확합니다. 그럼 저는 이건 그 두 분의 개인보다도 시대 교체해야 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제가 요즘 말할 때는 그 미국에 이제 대선주자로 나왔던 분들이 가끔 썼던 좌도 우도 아니고 앞으로 가야 된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하거든요. 대한민국에서 지금 이제 이념적으로 좌우를 얘기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극단화되어 있는지를 국민들이 봤을 겁니다. 저는 이제 대안이 돼야 하는 것이 개혁신당과 저 이준석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운갑 > 핵심 슬로건은 그러면 ‘시대 교체’입니까?
이준석 > 시대 교체이고요. 그 안에는 많은 것이 내포돼 있을 겁니다. 결국 대한민국이 더 이상 이 법조인들의 정치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맨날 법조인들이 하던 대로 과거를 재단하면서 선악을 재단하려고 들면서 서로 상대편 감옥 보내면 정치가 끝인 줄 알고 있어요. 정치라는 거는 국민을 잘 살게 만들고 산업을 발달시키고 과학기술을 진흥하고 이런 것들이 다 포함돼있는 건데, 윤석열 대통령 정치하면서 어땠습니까? 사람 잡아넣는 거에만 집중하고 이재명 대표 뭐 했습니까? 나 방어하면서 법적으로 방탄하는 거에 집중하고 저는 이런 정치 하면 안 된다고 보기 때문에 이제 최근에 얘기했던 것처럼 저도 그런 부분에 관심을 갖고 정치하고 있고. 최근에 많은 분들이 또 주목하는 게 안철수 의원 같은 분 아니겠습니까? 안철수 의원도 과학기술 미래 이런 얘기 많이 해오셨고 유승민 의원 같은 분들도 경제나 이런 먹고 사는 문제도 굉장히 얘기 많이 하셨잖아요. 새로운 판이 짜여져서 그 안에서 경쟁이 이루어져야 하는 거지, 누구 감옥 보내자 이런 정치는 하고 싶지 않고요. 이재명 대표도 사법 리스크가 있으시면 법원에 성실하게 출석하셔서 그 판단 받으셔서 리스크를 제거하시고, 선거 나오셔야 하는 거지. 지금 사실 반헌법적인 행동을 한 대통령을 지금 물러나게 하는 건데, 만약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돼 가지고 헌법상의 불소추 특권으로 이제 본인의 지위를 유지하려고 하는 거면 그것도 반헌법적입니다. 저는 그래서 좀 그런 거 빨리 해결하고 나오시라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정운갑 >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지지율이 높지만 한번 해볼만하다고 밝힌 바도 있습니다. ‘이재명무새’라고 앵무새처럼 이재명만 거론해서는 이재명 대표를 이길 방법은 없다는 얘기도 했는데요. 뭔가 비책이 있는 겁니까?
이준석 > 제가 지난 지방선거 때 이 사실상 이재명 대표가 지휘하는 민주당과 제가 당 대표로서 붙어봤었거든요. 그런데 이재명 대표의 한계점은 그 오히려 사법 리스크는 많이 공론화돼 있고요. 이재명 대표가 지방선거 하면서 했던 무수히 많은 비상식적인 이야기들 그때 뭐 김포공항을 없애고 비행기가 수직 이착륙한다. 그리고 그때 뭐 대선이나 지방선거 이럴 때 보면 대한민국이 기축 통화국이 되니까 돈 쓰는 거에 있어서 뭐 막 써도 된다는 식으로 얘기하고 호텔 경제 호텔에 돈을 넣고 뭐 어떻게 하면 돈이 들어온 건 없어도 국민이 잘 살게 된다, 뭐 이런 좀 말이 안 되는 얘기들을 많이 하셨거든요. 이런 정책적인 면에서 검증해 나가면서 비교 우위를 가져가는 것이 옳은 전략이지 이재명 대표가 사법 리스크 많고 이미 별이 4개고 별이 5개 정도 더 달릴 수 있다는 거는 다 알고 있습니다. 국민들이 그리고 가족 간에도 참 재미있는 대화 많이 하시고 이런 거 다 알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이런 것들을 아무리 이재명 대표를 상대하는 진영에서 반복해서 앵무새처럼 얘기한다 해가지고 변화는 크지 않을 것이다. 이재명 대표의 그런 정책적인 면에서의 무능 또는 가끔 무지를 언급하면서 비교 우위를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운갑 > 차기 대선은 3자 구도를 점치는 이들이 있습니다. 이준석 의원을 포함해서 민주당 국민의힘 후보 등의 구도를 말하는 건데요. 보수대연합 차원에서 이 의원과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 문제는 어떻게 보세요?
이준석 > 글쎄요. 저는 제가 동탄에서 선거 뛸 때도 비슷한 제안들이 많았지만 이런 지하에 거절했던 것이 이 선거라는 것이 유불리를 따져가면서 정치 공학적으로 했을 때는 그거는 국민들이 어차피 받아들이지 않는다. 표가 산술 합이 나오지 않는다. 결국 그렇다면 이런 문제에 있어 가지고는 내 생각을 선명하게 이야기하고 이 선명함 속에서 다른 후보와 조절이 되면 괜찮은데, 국민의힘 후보는 지금 봤을 때는요. 누가 되든지 간에 이 탄핵 사태에 대한 대처나 이런 걸 봤을 때 너무 멀리 가버렸습니다. 지금 탄핵에 대해서 아니면 부정 선거에 대해 가지고 아직까지도 옹호하는 분들이 국민의힘이 상당히 있거든요. 그런데 이런 분들과 궤를 같이 하는 순간 제가 내세웠던 선명성이라는 것이 퇴보하게 되고, 저를 지지했던 국민이나 지지자들 당원들 같은 경우에는 상당수 이탈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제 스스로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정운갑 > 그러면 대선 후보로 나오게 되면 끝까지 완주하겠다, 이런 의지가 강한 것 같습니다.
이준석 > 지금은 당연히 완주하는 거죠.
정운갑 > 네.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에 개혁신당과 친한계 의원 등이 합치는 정계 개편 이른바 합종연횡의 가능성도 거론되던데 그 점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준석 > 저는 뭐 친한계라고 불리는 분들이 과거에 친이준석이였던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통은 자주 하는데요. 다만 지금 제가 오늘도 서울에서 여기 차 타고 오다 보니까 뭐 한동훈 대표의 지지자라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서울 시내에 막 한동훈 대표 지지 현수막 걸어놨더라고요. 제가 아는 범주 내에서는 사전 선거 운동이 될 수 있는데 어떻게 걸었는지 모르겠지만 정치적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저는 그 절차 동안은 아마 그 친한계라고 하는 분들이 당내에서 상당히 당내 투쟁을 세게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정운갑 > 한동훈 전 대표가 만나자고 하면 서로 논의할 수 있는 그런 상황입니까?
이준석 > 저는 만나자는 사람들은 다 만나고요. 그런데 한동훈 대표와 저와의 생각은 많이 좁혀지지 않고 아까 제가 말했던 것처럼 한동훈 대표가 훌륭한 법조인이었을 수는 모르겠으나 최근에 법조 위주의 정치를 좀 이제 물려야 한다고 하는 제 주장과 결이 맞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정운갑 > 국민의힘에서는 차기 대선 후보로 오세훈, 홍준표, 원희룡, 안철수. 앞서 이제 유승민 의원도 말씀하셨는데요. 한동훈 대표의 움직임도 주목되고요. 각 후보별 장단점을 거론해서 눈길을 끈 적이 있습니다. 범여권 안에서는 차기 대선 후보로 누가 유력해 보입니까?
이준석 > 저는 홍준표, 오세훈 두 분의 대결로 압축될 가능성이 높다. 그거는 지금과 같은 판이 유지될 경우에 그렇고요. 제가 말한 것처럼 만약에 새로운 판이 짜여서 법조인이나 아니면 이런 인물들이 아니라 새로운 어떤 과학기술이나 미래, 아니면 경제 먹고사는 문제가 담론의 중심에 서게 되면 안철수 의원이나 유승민 의원이 조금 더 주목받을 수 있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큰 틀에서는 당심의 홍준표, 민심의 오세훈의 대결로 압축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정운갑 > 대선 출마한다면 무엇을 하기 위한 걸까 하는 궁금증이 있습니다. 이 의원이 대한민국을 위해서 꼭 해 보고 싶은 정책은 어떤 겁니까?
이준석 > 저는 시대 교체를 얘기했던 게요. 정책에 대해서도 제가 항상 개혁을 얘기하면서 용기 있게 던지는 것들이 있지 않습니까? 예를 들어서 논쟁적일 수는 있지만 노인 무임승차 제도 같은 것들 65세 이상 인구가 20%가 넘는 상황 속에서 이 제도를 유지했을 때 대한민국이 어떻게 될 것이냐. 이거 말하면 표 깎아 먹는다고 사람들이 하지 말라고 그러지만 저는 하거든요. 왜냐 이게 나중에 20년, 30년 더 갔을 때 이 제도가 유지되면 서울 지하철 요금이 거의 한 번 타려면 2, 3천 원씩 내야 하는 상황이 몇 년 내로 올 수도 있습니다. 저는 그러면 오히려 출퇴근하고 이 직장 생활하는 사람들은 거의 타기 어려운 상황까지 갈 수도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미래에 대해 가지고 두려운 얘기를 하는 것 연금 개혁이라든지 이런 것들 이거 지금까지 해 온 사람이 누구겠습니까? 제가 그것 때문에 가끔 가다가 ‘너는 표 깎아 먹으려고 하냐, 싸가지 없다’ 이런 소리 듣겠지만 저는 상대적으로 젊고 20년 뒤에도 30년 뒤에도 정치해야 할지 모르는데 미래에 부끄럽지 않은 정치하겠다. 그래서 저는 계속 이런 얘기들을 하는 겁니다.
정운갑 > 헌법재판소 탄핵 인용 어떻게 전망하는지 궁금하고요. 관련해서 차기 대선 시기와 구도는 어떻게 보세요?
이준석 > 저는 윤석열 대통령 측이 저렇게 헌법재판소의 절차에 협조하지 않는 모양새로 가고 헌법재판소에서는 어쨌든 이제 내란죄에 대한 부분도 판단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면 이 위법적인 계엄에 대해서 실질적으로 그것만 판단하면 된다고 보고 있는 것 같고, 저는 빠르면 2월 중으로 결론이 날 것이다 이렇게 예상하고요. 그러면 4월 대선을 우리가 예상해야 되지 않나 이런 생각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만약에 생각이 있으면요. 헌법재판소에 나가서 철저하게 ‘나 누구랑 대질 신문하고 싶다, 나 김용현 장관이랑 대질 신문하고 싶다. 내가 진짜 시켰는지 아닌지 물어보자’ 뭐 이런 걸 다툰다면은 모르겠는데, 지금 윤석열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에 출석하는 순간 체포될 것이 두려운 겁니다. 그래야 출석도 안 할 테고 저렇게 계속 버틸 텐데 그러면 저는 절차에 크게 지장이 갈 만한 부분이 없다 이렇게 봅니다.
정운갑 > 2월 중 결론, 4월 대선이면 이 의원 앞으로의 행보와도 관련이 있잖아요.
이준석 > 저희는 그래서 개혁신당에서는 일부 이제 뭐 잡음을 발생시킨 인사들을 제외하고는 이미 대선 모드로 정책부터 메시지까지 다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운갑 > 현재로서는 차기 대선 관련해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유리한 국면이라고 보는지요?
이준석 > 저는 유리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민주당의 그런 자금력, 조직력, 그리고 이재명 대표의 인지도는 뭐 좋든 나쁘든 모든 국민이 알고 있지 않습니까? 상당히 유리하다고 보고요. 하지만 이 대통령 선거라는 것이 우리 국민들이 정말 5년간의 미래를 바라보고 많은 고민하면서 하는 투표이기 때문에 저는 결과는 확신할 수 없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정운갑 > 네. 다음 주인 20일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공식 취임합니다. 국제 사회는 급격한 지각 변동에 긴장하고 있는데요. 우리는 탄핵 정국에 여야 간 갈등이 격화하면서 민생을 포함해 외교, 안보 등이 방치되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조속히 이 혼란이 매듭지어져야겠습니다. 오늘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준석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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