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이 오늘(12일) '12·3 비상계엄'이 국회에서 해제 의결된 후 육군참모 34명이 서울 용산 합동참모본부로 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국회 '내란 국정조사 특위' 소속 백 의원은 당시 육군본부 출동 상황 자료를 보면 육본 정보작전참모부장인 A소장은 비상계엄 선포 직후인 지난달 3일 오후 10시 47분 비화폰으로 박안수 당시 계엄사령관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합참 인원이 부족해 지원 인력을 서울로 이동시키라는 지시였습니다.
이후 계엄선포 다음날인 지난달 4일 3시 3분쯤 육본 참모 34명(장성급 14명, 영관급 20명)은 대형 버스를 타고 충남 계룡대에서 출발해 용산구에 있는 합참을 향해 갔습니다. 국회에서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통과된 지 2시간이 지난 시점이었습니다.
이들은 출발 25분 만인 오전 3시 28분쯤 소속 부대 복귀 지시를 받고서야 남세종IC에서 차를 돌렸고, 1시간
백 의원은 "계엄사 구성을 위해 올라오던 육본 장교들의 부대 복귀가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 이후 2시간 정도 지난 후에 이뤄진 것은 '2차 계엄'을 염두에 둔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이 강하게 드는 대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지선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sw99033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