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34.4%·민주당 45.2%…"국힘 지지율 3주 연속 상승"

3주 연속 지지도 격차 줄어
정권 교체 필요하다는 응답 1.9%p 하락

↑ 정당 지지도 / 사진= 리얼미터

더불어민주당이 지지도 45.2%를, 국민의힘이 지지도 34.4%를 기록하며 양 당의 지지도 차이가 3주 연속 좁혀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오늘(6일) 발표됐습니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는 1월 1주차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 대비 3.8%포인트 상승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0.6%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이 3주 연속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3주 연속 상승했다"며 "양당 간 차이는 10.8%p로 좁혀지며 15주째 오차범위 밖 수준을 이어갔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이번 상승으로 작년 계엄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작년 11월 4주 차에 32.3%의 지지율을 기록했지만, 계엄 사태 이후인 12월 둘째 주에는 25.7%까지 하락했습니다.

정당 별 지지율 변화

↑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중진의원의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권역별로 서울(+8.7%p), 인천·경기(+5.3%p), 대구·경북(+3.3%p), 광주·전라(+1.1%p)에서 상승한 반면, 부산·울산·경남(-1.4%p)에서는 하락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30대(+16.8%p), 20대(+11.1%p), 40대(+4.6%p), 50대(+4.2%p)에서 상승했지만, 70대 이상(-7.2%p), 60대(-5.8%p)에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권역별로 인천·경기(-4.5%p)에서 하락했으나, 부산·울산·경남(+3.6%p), 서울(+1.6%p), 대구·경북(+1.0%p)에서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30대(-7.3%p), 50대(-4.5%p), 40대(-4.0%p), 20대(-1.8%p)에서 하락했고, 반면 60대(+10.0%p), 70대 이상(+4.3%p)에서는 상승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4.8%, 개혁신당은 3.1%, 진보당은 1.1%, 기타 정당은 1.8%로 조사됐습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9.6%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권 교체·연장에 대한 의견

차기 대선에서 야권 주도로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58.5%로 전주보다 1.9%p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이 정권을 연장해야 한다는 응답은 34.8%로 전주 대비 2.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권역별로는 호남권에서 정권 교체 의견이 강했으며(정권 교체 78.0%·정권 연장 15.7%), 대구·경북에서는 정권 연장론이 비교적 높게(정권 교체 50.0%·정권 연장 42.8%)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정권 교체 46.0%·정권 연장 43.0%)에서 의견이 비슷했고, 나머지 연령층에서는 정권 교체론이 우세했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습니다. 조사 방법은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9％입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됩니다.

[최유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t59026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