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준용이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 지난 2024년 6월 국민의힘 총선 지원 연예인 자원봉사단 간담회에 참석한 배우 최준용. / 사진 = MBN |
최준용은 지난 3일 서울 중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국민대회' 연단에 올라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연단에서 최준용은 "이렇게 허락해 주셔서 영광스럽게 마이크를 잡게 됐다"면서 "대통령이 저렇게 망가지셨는데 어떻게 안 나올 수가 있겠느냐"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지난해 12월 3일 느닷없이 계엄령이 선포돼 깜짝 놀랐는데 사실 더 놀란 것은 몇 시간 만에 계엄이 끝났다는 것"이라며 "저는 내심 좀 아쉬웠다. 계엄을 하신 거 좀 제대로 하시지 이렇게 끝낼 거 뭐하러 하셨나 좀 아쉬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런데 이렇게 시간이 지나고 보니까 제가 윤 대통령의 큰 뜻을 몰랐던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준용은 "계엄을 한 지 한 달 정도 지났는데 대통령이 항상 말씀하신 반국가 세력들이 여기저기서 막 쑤시고 나오고 있지 않느냐"라며 "'윤석열 내란수괴 탄핵하라'라는 푯말을 들고 다니는데 중국 공산당이 왜 남의 나라에 와서 그런 짓을 하고 있느냐. 우리나라에 간첩이 없기는 왜 없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범야권에서 '언제적 간첩 얘기하느냐'는 반발이 나오는 것에 대해선 "민주노총에서 간첩이 얼마나 많이 나왔냐"라며 "걔네들 북한에서 쓰는 용어 그대로 쓰고, 피켓도 북한에서 지령해 준 그대로 피켓을 들고 나오지 않느냐. 걔들이 간첩이 아니면 누가 간첩이냐"라고 주장했습니다.
"한남동에서 (대통령 탄핵) 집회하고 있는데 집회 허락도 안 받고 계속하고 있다고 한다"면서 "그게 대한민국 국민이냐. 그렇게 대한민국이 싫으면 북한으로 가 이xx들아"라고 소리치기도 했습니다.
끝으로 최준용은 "윤 대통령이 우리 국민들을 깨워줬다"라며 "윤 대통령을 끝까지 지켜 드리자"라고 지지자들을 독려했습니다.
한편, 최준용은 1992년 서울방송
2000년 드라마 '이브의 모든 것'에서 악역 연기를 펼쳐 이름을 알렸고,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임화수 역으로 출연해 인지도를 더욱 높였습니다.
최준용은 지난 2022년 대선 당시에도 윤 대통령 유세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한 바 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