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항공 참사 현장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경찰특공대원들 / 사진=연합뉴스 |
오늘(5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 수색과 시신 인도 등이 마무리되면서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일대는 사고 조사 현장으로 전환됐습니다. 유가족 대부분이 장례를 치르기 위해 뿔뿔이 흩어지면서 정부 브리핑도 종료됐습니다.
이날 오전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 소속 사고조사관 등 11명은 활주로 일대에 도착해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이들은 현장 보전을 위해 방수포로 기체 꼬리 날래를 덮었고 콘크리트 둔덕을 살펴보기도 했습니다. 오후에는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등 미국 측 조사 인력 11명도 사고 현장 조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처럼 유가족들이 떠나고 사고 조사 현장으로 전환됐지만 시민들의 추모 행렬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참사로 가까운 지인을 잃었다는 주모(54)씨는 아내와 함께 현장을 찾았습니다. 그는 "먼저 간 지인을
무안에 거주하는 한 70대 주민 A씨는 "희생자 수습이 마무리됐다고 해 현장을 찾았다"며 "뉴스에서 보던 장면보다 더 참혹해 가슴이 아프다"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지선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sw99033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