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동운 공수처장(왼쪽),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오른쪽) / 사진=연합뉴스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오늘(4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대통령 경호처 협조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이날 공수처는 "경호처에 대한 지휘 감독자인 최 권한대행에게 경호처에 대한 협조 지휘를 재차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일 공수처는 같은 내용의 공문을 최 권한대행에게 보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습니다.
어제(3일) 공수처는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이 불발되자 "대통령경호처에 대한 지휘감독자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경호처가 체포영장의 집행에 응하도록 명령할 것을 강력히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공수처는 오늘 오후 5시쯤 기획재정부로 전자 공문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최 권한대행이 이번 공수처 요구에 회산할지는
한편 공수처가 발부 받은 윤 대통령 체포 영장 유효 기간은 오는 6일까지입니다.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 공수처는 윤 대통령 체포 영장 집행을 다시 시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체포 영장을 건너 뛰고 구속 영장 청구를 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선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sw99033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