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실패하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자필 서신을 공개했습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오늘(3일) 자필 서신을 통해 "애국 국민 여러분들께서 대통령을 지켜주셨다. 애국 국민의 위대한 승리"라며 "대통령님을 지키는 것이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것이다. 구국의 일념으로 대통령님을 꼭 지켜주실 것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장관 측이 "오늘 검찰 휴대전화 포렌식 참여 중 공수처 체포영장 집행 철수 소식을 듣고 대국민 감사문을 발표했다"면서 공개한 겁니다.
앞서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윤 대통령도 지지자들에게 A4용지 한 장 분량의 글을 전달한 바 있습니다.
해당 편지에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애국시민 여러분, 새해 첫날부터 추운 날씨에도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이렇게 많이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나라 안팎의 주권 침탈 세력과 반국가세력의 준동으로 지금 대한민국이 위험하다"며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