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의 한 복합 상가건물에서 난 불이 완진됐습니다.
↑ 소방청 제공 |
소방청은 오늘(3일) 오후 4시 37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 있는 지하 5층, 지상 8층 규모의 복합상가건물에서 난 불이 완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불은 건물 1층에 위치한 식당 주방에서 시작됐으며, 배기 덕트를 타고 연소가 확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건물 내에 다수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인명피해를 우려해 오후 4시 43분 선제적으로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그리고 장비 84대와 인력 268명을 동원한 진화에 나서 오후 5시 17분 초진을 한 데 이어 화재 발생 1시간 10여분 만인 오후 6시 1분쯤 불을 완전히 진화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지금까지 240여명을 구조했으며, 70여명이 자력으로 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집계된 부상자는 총 130여명이지만 모두 단순 연기흡입 등으로 인한 경상으로 분류됐습니다.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오후 6시 30분 현재 대응 1단계를 유지한 상태에서 혹시 모를 고립, 부상자를 찾아내기 위해 추가적으로 건물 내부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 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한 복합건축물 화재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인명 수색에 투입되고 있다 |
소방당국은 수습을 완전히 마치는 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