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자 CNN 등 주요 외신들은 이 소식을 긴급 타전하고 실시간으로 속보를 내보냈습니다.
로이터 등 외신들은 한국에서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는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전했습니다.
이한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공수처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서자 미국 CNN 방송은 한국 특파원을 연결해 긴급 속보로 전했습니다.
CNN은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당시부터 한국 특파원을 연결해 한 달여간 진행된 상황까지 자세히 전했습니다.
▶ 인터뷰 : CNN 한국 특파원 (오늘)
- "그는 대통령직에서 내려오지 않을 것이고, 끝까지 버틸 거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협상의 여지가 없는 거죠."
뉴욕타임스와 BBC는 홈페이지 중앙에 라이브 페이지를 개설했고, 일본 언론도 톱뉴스로 전하며 실시간으로 한국 상황을 업데이트했습니다.
그러면서 체포 영장이 집행되는 과정에서 지지자들과 군부대에 가로막힌 점을 부각했습니다.
외신들은 "합법적 체포영장 시도를 병력이 가로막는 데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고, "대통령이 자신을 구금하려는 당국에 협조할지는 불분명하다"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특히현직 대통령 체포는 '전례 없는 일'"이라고 말하며 국내 상황을 세심하게 보도했습니다.
CNN은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이 실패하자 "극적인 대치를 벌이다 체포 시도가 중단됐다"며 또다시 한국을 연결했습니다.
▶ 인터뷰 : CNN 한국 특파원
- "우리도 정답을 모른다는 겁니다. 다음은 뭐가 될 것인가. 오늘부터 월요일까지 무슨 일이 벌어질 것인지,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면서 체포영장 집행 기간이 6일까지인 만큼 추후 다시 집행 시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이한나입니다. [lee.hanna@mbn.co.kr]
영상편집: 이동민
그 래 픽: 이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