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체포 시도' 5시간째 대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오늘(3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지만 오전 내내 대통령경호처와 대치하며 윤 대통령 신병은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 한남동 관저 경내에서 이동하는 인원들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들은 오전 8시 2분쯤 관저에 진입해 1, 2차 저지선을 통과하고 문 앞까지 도달했지만, 이들을 가로막은 경호처와 5시간 넘게 대치를 이어갔습니다.

공수처는 박종준 경호처장에게 체포 및 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박 처장은 경호법과 경호구역을 이유로 수색을 불허한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경찰은 체포영장 집행 전 과정을 채증하고 있는데, 아직 공무집행방해로 체포된 인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체포영장 집행 인원은 공수처 30명, 경찰 특수단 120명 등 150명입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