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원인 규명을 위한 무안국제공항 압수수색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 무안국제공항. / 사진 = MBN |
전남경찰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수사본부는 오늘(3일) 오전 무안공항 사무실에서 여객기 운항 등에 관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어제(2일) 오전 9시 시작한 이후 약 25시간째입니다.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는 무안공항 관제탑, 부산지방항공청 무안출장소, 제주항공 서울사무소 등도 포함됐습니다.
경찰은 사고기와 충돌한 활주로 주변 구조물(로컬라이저)의 적정성, 조류 충돌 경고와 조난(메이데이) 신호 등 사고 직전 관제탑과 조종사가 주고받았던 교신 내용, 기체의 정비 이력 등에 문제가 없었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사고 직전 사고기의 이동 경로·상황 등을 볼 수 있는 활주로 인근 폐쇄회
현재까지 관련 혐의를 적용해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된 사람은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제주항공 김이배 대표 등 관계자 2명은 중요 참고인으로 판단해 출국 금지 조처를 내렸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