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올리언스에서 트럭 테러가 일어난 지 불과 몇 시간 뒤 라스베이거스에서는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트럼프 호텔 앞에서 테슬라 차량이 폭발하면서 1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당했습니다.
경찰은 일단 두 사건이 연관성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트럼프 당선인의 호텔이라는 점과 트럼프의 최측근인 머스크의 테슬라라는 사실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여혜 기자입니다.
【 기자 】
차량에 순식간에 불꽃이 일어나고 폭죽이 연달아 터지며 폭발합니다.
차량은 곧바로 화염에 휩싸입니다.
(현장음)
- "쾅쾅쾅 소리가 들렸어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트럼프 호텔 입구에서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이 폭발해 운전자 1명이 숨지고, 근처에 있던 7명이 다쳤습니다.
▶ 인터뷰 : 안나 브루스 / 목격자
- "우리가 도착했을 때 일론 머스크의 사이버트럭에 불이 났습니다. 제 뒤로 노부부가 있었는데, 그곳에 있던 여성이 크게 다쳤습니다."
이 폭발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차량 돌진 사건이 일어난 지 불과 몇 시간 지나지 않아 발생했습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는 SNS에 곧바로 두 차량이 같은 방식으로 대여됐다며 두 사건의 연관성을 제기했습니다.
라스베이거스 경찰은 두 사건이 연관됐다는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지만, 테러 가능성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케빈 맥마힐 / 미국 라스베이거스 보안관
- "테슬라 트럭이고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 당선인과 협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다가 트럼프 타워이기 때문에 분명히 우려해야 할 점이 있고…."
경찰은 트럼프의 호텔과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이라는 점에 많은 의문이 있다며 수사에서 이 부분에 대답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한여혜입니다. [han.yeohye@mbn.co.kr]
영상편집 : 오혜진
그 래 픽 : 김지향 박경희
화면출처 : ALCIDES ANTUNES, Jeffrey Miller, Chris Saad, X @Huberton @FarazPervaiz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