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새해맞이 행사로 대규모 공연을 열었는데요.
여기에 김여정 부부장이 아이들 손을 잡고 행사장에 오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아이들을 대동한 장면은 처음 공개된 것이라서, 실제 자녀일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둘, 하나! 새해를 축하합니다"
북한 새해맞이 경축 공연장에 외제차가 도착하고, 북한 간부들이 배우자와 함께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번 신년 공연은 가족 동반 행사였던 것으로 보이는데, 김여정 당 부부장도 참석했습니다.
특이한 건 김 부부장의 경우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의 손을 잡고 행사장에 오는 모습이 포착된 겁니다.
그동안 국정원은 김여정이 결혼과 출산을 했을 것으로 보고했는데, 실제 자녀로 추정되는 아이들과 처음 등장한 겁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당시 새누리당 의원 (2015년)
- "(국정원에 따르면 김여정의 출산은) 5월 중이 아니겠느냐고 추측하는데 상대가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김일성대 동기생인 것으로 추측한다… . "
지난 2018년 평창올림픽 때 방남 당시 배가 불렀던 만큼, 첫째로 보이는 여자아이는 9~10살, 남자아이는 6~7살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통일부는 "확인해줄 정보가 없다"면서도 "다만 김여정이 아이들 손을 잡고 온 것은 이례적"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딸 주애만 데리고 행사에 참석했으며, 김여정 부부장은 행사장 끝에서 오빠인 김정은을 돕는 모습이 계속 포착됐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 이동민
그 래 픽 : 이새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