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닷새째인 오늘(2일) 희생자의 첫 발인이 엄수됐습니다.
현재까지 총 24명의 희생자가 유가족 품으로 돌아갔고, 200여 점의 유류품이 인계되고 있습니다.
무안 연결합니다, 박은채 기자!
【 질문 1 】
오늘부터 발인이 엄수됐다고요?
【 기자 】
네 무안국제공항 앞입니다.
일찍이 유족에게 인도된 희생자 3명에 대한 발인이 오늘 오전 진행됐습니다.
국토부는 국과수로부터 추가로 57명의 DNA 감정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는데요.
감정결과가 속속 나오는 가운데 현재까지 34명의 희생자가 인도됐습니다.
인도가 늦어진 유족들은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 인터뷰 : 희생자 유족
- "1차로 DNA 검사를 했고 신원확인을 했었거든요 시신을 근데 그걸 다시 2차 검사를…왜 두 번 해야되는지…."
나원오 전남경찰청 수사부장은 1차로 구강 채취를 하고 국과수에서 2차로 더 많은 조직을 채취해 교차검증이 필요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질문 2 】
희생자들의 유류품도 인도하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오늘 오후 12시부터 공항 앞 준비된 버스가 유가족들을 태우고 유류품이 보관된 격납고로 이동했습니다.
지금까지 소유자가 확인된 200여 점의 유류품에 대해서 직계 가족부터 유류품을 확인시켰는데요.
추가로 확보된 시신편에 대해서도 DNA 대조 분석 결과가 나온 상태로, 희생자 주검과 유류품 수습 작업은 마무리 단계입니다.
한편 합동분향소에는 오늘도 1만 명 가까운 추모객이 다녀갔습니다.
싸우고 화해하지 못한 형제의 후회, 어머니에게 전하지 못한 말을 메모장에 적어 전달한 고3학생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지금까지 무안국제공항에서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 icecream@mbn.co.kr ]
영상취재: 최양규 기자·김영진 기자·김태형 기자
영상편집: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