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동료를 잃은 치과의사들이 무료 치료를 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 사진 = X(옛 트위터) 캡처 |
오늘(2일) 광주시치과의사회에 따르면, 의사회 소속 일부 치과의사들은 참사로 숨진 동료 치과의사 A 씨를 추모하기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무료 진료를 하고 있습니다.
고인이 운영했던 치과가 위치한 광주 광산구 일대를 중심으로 무료 진료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다만, 의사회에서 추진하는 집단행동은 아니라서 무료 진료에 동참한 치과의사의 현황은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고인과 졸업한 대학교나 연고가 같은 치과의사들은 미처 진료를 마치지 못한 고인의 교정 환자들을 추가 부담 없이 돕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일면식 없는 일부 치과의사들도 기부 등으로 지역 사회에 헌
광주시치과의사회 관계자는 "고인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환자들에게 헌신하며 기부도 많이 한 동료로 기억하고 있다"며 "오랜 기간 베푼 선행을 치과의사들이 무료 치료라는 방식으로 이어가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