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이 비통함을 느끼고 있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스타들 또한 다양한 방법으로 애도를 표하고 있습니다. 가수 조용필 씨는 내년 초 예정이었던 20집 발매 기념 콘서트 대전 공연을 연기하고, 영화 보고타와 하얼빈 역시 일부 무대인사를 취소했는데요. 연예인들은 SNS에 추모 메시지를 올리거나 콘서트와 행사를 취소하며 국가 애도 기간, 추모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전남 무안군에서 태어난 개그우먼 박나래 씨 또한 제주항공 참사 피해 지원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했는데요. 유가족을 향한 온정의 손길.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출연했던 안유성 명장은 사고 소식을 듣자마자 직접 200인분의 김밥을 싸 들고 무안 공항을 찾았습니다. 한 다리 건너면 다 아는 사이라며 내일도 모레도 또 오고 봉사하겠다 전한 안유성 명장은 참사 유가족들에게 김밥을 건네며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유가족을 위한 애도의 손길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전남 무안국제공항 현장 내에서도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자원봉사자와 시민들이 모여 추모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공항의 한 카페. '봉사자 및 유가족분들은 커피 드시길 바랍니다. 선결제 되었습니다'라는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누군가 유가족과 봉사자들에게 음식과 음료를 제공하고자 커피 200잔을 선결제한 겁니다. 대한적십자사도 공항에 간이부스를 설치해 생수와 담요, 방한용품 등의 물품을 유족에게 제공하고, 광주 남구와 전남자원봉사센터, 무안소방서 의용소방대원들은 유가족과 현장 작업자에게 음식을 전달했습니다. 전국 곳곳엔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가 설치돼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참담함을 느꼈을 제주항공 참사. 시민들의 온정이 유가족들에게 작은 위로로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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