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버드 스트라이크'가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공항에 조류충돌 방지 장비가 미비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 사진 = MBN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은 오늘(31일) 보도자료에서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에 확인한 결과 국내 15개 공항 중 조류탐지 레이더가 설치된 공항은 단 1곳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조류를 탐지할 열 화상 카메라가 설치된 공항도 김포공항·김해공항·제주공항 등 3개에 불과했습니다.
박 의원은 "일본 국토교통성은 2012년 하네다 공항에 조류 탐지 레이더와 감시 카메라 등으로 구성된 조류 충돌 방지 시스템(BIRDS)을 설치했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히폴 공항,
그러면서 "공항에 조류 탐지 레이더, 열화상 카메라 등 조류 충돌 방지 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는 내용의 공항시설법 개정안을 발의하고, 추경을 통해 관련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