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일가족 4명이 희생된 것으로 파악된 경기 오산시는 오늘(30일) 합동분향소를 설치·운영하기로 했습니다.
↑ 30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폭발 사고 현장에서 관계자들이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오산시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엄마와 10대 두 딸, 초등학생 막내아들 등 일가족 4명이 참변을 당했습니다.
이 가족은 전남 영광에 사는 외할아버지의 팔순을 기념해 외할머니, 이모 가족 3명 등 모두 9명이 함께 태국 여행을 다녀오다가 참사를 겪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29일) 오후 무안 사고 현장을 찾아 밤새 머물고 있는 이권재 오산시장은 유가족을 만나 위로하고 시 차원의 대책 등을 논의했습니다.
시는 국장급 간부 공무원을 비롯해 전담 공무원들도 현장에 보내 유가족
아울러 시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유가족 지원책 마련 등에 나섰으며, 국가추모기간 중 종무식과 신년 해맞이 행사 등 각종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