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아시아나항공 등 올라…'반사이익 기대'
↑ 밤까지 이어지는 무안 제주항공 사고 여객기 수습작업/사진=연합뉴스 |
어제(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영향으로 오늘(30일) 장 초반 제주항공[089590]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 중입니다.
이날 오전 9시 23분 현재 제주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10.11% 내린 7천38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개장 직후 14.01% 하락으로 출발해 개장 직후 15.71%까지 낙폭을 키우기도 했습니다.
제주항공의 지분 50.3%를 보유한 AK홀딩스[006840]도 9.66% 급락세입니다.
참좋은여행[094850](-5.94%), 하나투어[039130](-5.05%), 모두투어[080160](-3.79%), 노랑풍선[104620](-2.45%), 롯데관광개발[032350](-1.29%) 등 여행사 주가도 일제히 내리는 모습입니다.
반면 제주항공과 같은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부산[298690]은 12.11% 급등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2.16%), 한진칼(2.15%) 등도 올랐습니다.
제주항공에 대한 수요 및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반사이익을 기대하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진에어(-1.31%), 티웨이항공(-0.60%), 대한항공(-0.64%) 등은 소폭의 약세가 나타났습니다.
제주항공 7C2216편은 전날 오전 9시 3분쯤 무안공항 활주로에 동체 착륙을 시도하다가 외벽과 충돌했습니다. 탑승객 181명(승객 175명·승무원 6명) 중 승무원 2명만 구조되고 179명이 사망했습니다.
[김유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mikoto23062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