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발생 직후부터 제주항공은 대책본부를 꾸리고 대응에 나섰습니다.
제주항공 측은 여객기 정기점검이 제대로 이뤄져 이상 징후는 없었다면서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제주항공 프레스센터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지호 기자, 현재 상황 설명해주시죠.
【 기자 】
제주항공 프레스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사고 발생 5시간 만인 오후 2시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는 책임을 통감한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 인터뷰 : 김이배 / 제주항공 대표
- "깊은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빠른 사고 수습과 탑승자 가족 지원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김 대표는 사고 원인에 대해선 관계기관의 조사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며 말을 아꼈는데요.
유가족들과의 소통 문제, 사고 당시 관제탑 현장 상황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도 하지 않고 빠져나갔습니다.
제주항공은 사고 여객기가 출발·도착 전과 24시간 점검을 진행했고 사고 이력도 없어 이상 징후는 없었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 인터뷰 : 송경훈 /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
- "항공기 정비 소홀과 관련된 이슈가 아니고,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를 통해서 규명돼야 할 부분이 있는 거고요."
무안공항에 260명 규모의 탑승자 가족 지원팀도 보내 유가족 지원에 나섰습니다.
또한 항공기에 가입된 10억 달러 배상책임 보험을 통해 희생자 지원에 모자람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제주항공 프레스센터에서 MBN뉴스 홍지호입니다. [jihohong10@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