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사고 5시간 만에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는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정부와 관계기관의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제주항공 프레스센터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지호 기자, 현재 상황 설명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제주항공 임시 프레스센터가 마련된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인 오후 2시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는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고와 관련된 첫 입장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김이배 / 제주항공 대표
- "깊은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빠른 사고 수습과 탑승자 가족 지원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여객기는 사고 이력이 없었다면서도, 사고 원인에 대해선 관계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10분 정도 진행된 공식 브리핑을 마치고 다시 대책본부로 돌아갔는데요.
유가족들과의 소통 문제, 사고 당시 관제탑 현장 상황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도 하지 않고 빠져나갔습니다.
사고가 난 여객기에는 승무원 6명을 포함해 한국인 179명, 태국인 2명이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기종은 보잉 737-800, 운항 기령은 15년으로 지난 8일부터 무안공항에 정기 취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홈페이지에는 탑승자 가족 문의를 위한 연락처도 함께 공개했는데, 제주항공 측은 정보가 더 확인되는 대로 추가 브리핑 개최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제주항공 프레스센터에서 MBN뉴스 홍지호입니다. [jihohong10@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