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공무원노동조합(의원장 장헤진)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고양시의 불공정한 인사 관행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기초자치단체의 승진 등 인사 권한은 전적으로 단체장인 시장에 있어 이번 공무원노조의 성명서 발표는 상당한 파장이 예상됩니다.
공무원노조는 "이번 인사가 기준 없는 발탁 승진과 내부 카르텔에 의한 '셀프 승진'의 결정체"라고 비판했습니다.
특정 부서와 직렬 중심의 승진 관행이 공정과 원칙을 저버리고, 조직 내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는 겁니다.
특히 동 주민센터 등 민원과 관련한 부서 직원들은 승진에서 철저히 배제되고, 특정 부서가 승진의 특권을 독점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노조는 "2012년 입사해 민원 업무를 담당하지 않은 특정부서 직원이 팀장으로 승진했지만, 2005년 입사해 대민 업무를 담당한 복지 부서 직원은 승진 인사에서 제외됐다"며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했습니다.
이어 노조는 "인사를 주도한 책임자
노조는 실질적인 변화가 이뤄질 때까지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한편, 강력한 대응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고양시는 이번 노조의 성명서 발표에 대해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추성남 기자 sporch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