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대통령실에 중요 자료에 대한 보존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대통령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불발됐었는데, 일단은 비화폰 서버 등 주요 증거에 대한 보존 요청 공문을 보낸 겁니다.
↑ 우종수 국수본부장 |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오늘(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중요 자료에 대한 보존 요청을 하는 공문을 발송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11일과 17일 용산 대통령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는데, 경호처가 공무, 군사상 비밀을 이유로 이를 거부해 불발된 바 있습니다.
대통령실 내부에 있는 경호처
비화폰은 도감청, 통화녹음 방지 프로그램이 깔린 보안 휴대전화로 경호처가 지급하고 관리합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