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기업이 600억 원을 투자해 본사를 통째 반도체 특화단지인 경북 구미로 옮겼습니다.
반도체 특화단지가 처음 결실을 맺는 모습인데, 투자를 고민 중인 다른 기업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됩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경북 구미 국가5산단에 새로 들어선 반도체 기업입니다.
국내 최초로 질화갈륨 기반 전력 반도체에 들어가는 에피웨이퍼를 생산합니다.
에피웨이퍼는 실리콘 반도체보다 고온 고압에 강해 차세대 반도체와 인공지능, 레이더 등에 쓰입니다.
이 기업은 600억 원을 들여 공장을 짓고, 본사를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로 옮겼습니다.
설비와 입지 보조금에다, 조세감면 등 다양한 혜택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이동건 / (주)에이프로세미콘 부사장
- "저희한테 아주 만족스러울 정도로 지원이 가능했기 때문에 저희가 이쪽으로 오게 됐습니다."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선정 1년 만에 첫 투자유치로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장호 / 경북 구미시장
- "구미시에서는 반도체 특화 분야 특히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 관련되는 연구개발 프로젝트라든지 국책 사업을 계속해서 유치해서 기업에 적극 지원하도록… "
반도체 기업의 잇따른 투자로 구미가 첨단산업 도시로 재도약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영상취재 : 김지억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