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사흘 앞으로 다가온 윤석열 대통령 출석에 대비해 직원 대부분이 주말에도 출근해 조사를 준비 중입니다.
반면, 윤 대통령 측은 소환과 관련해 아무런 입장도 내지 않고 있는데요.
최희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지난 20일 특급 우편과 전자 공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2차 출석 요청을 통보했습니다.
요청일은 성탄절인 25일, 오전 10시.
공수처는 윤 대통령 출석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주말에도 출근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조사에 필요한 자료와 기록들을 정리하고 종합하면서 소환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 20일 구속된 문상호 정보사령관을 구속 후 처음으로 조사하는 등 대통령 소환에 앞서 혐의 다지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반면 윤 대통령 측은 소환 통보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전자공문조차 열람하지 않는 등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석동현 / 변호사(지난 19일)
- "출석 여부랄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말씀드리기보다 머지않은 시기에 대통령께서 변호인단 구성을 마치면…."
윤 대통령 측이 지난주 초부터 언급했던 변호인단 구성이 마무리되지 않으면서 이를 이유로 거절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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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