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쓴 아름답고 개성 있는 글자체, 캘리그라피 전시가 열렸습니다.
아름다운 사랑의 언어, 위트 넘치는 대사로 유명한 뮤지컬 시라노가 5년 만에 다시 찾아왔습니다.
문화 소식,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화선지에 담긴 직관적인 한글로 일상에서 느끼는 이야기들을 담아냈습니다.
글과 그림의 구성, 자간, 창의성이 작가의 개성에 따라 달라지며 쓰임새에 따라 멋이 다채로운 캘리그라피입니다.
한글은 최근 문자를 넘어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데 한글 캘리그라피가 시를 비롯해 다양한 글과 만나 새롭게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캘리그라피를 배우는 회원 15명이 자신이 사랑했던. 혹은 좋아하는 테마로 특별한 전시를 열었습니다.
▶ 인터뷰 : 손지민 / 캘리그라피 작가
- "바쁜 일상에서 취미로 시작한 분들이 추억거리가 될만한 전시를 준비했고요. 생애 최초의 전시를 하는 분들이라 삶에서 뜻깊은 기회를 주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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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시라노'는 스페인과 전쟁 중이던 17세기 프랑스에서 가스콘 부대를 이끌었던 콧대 높은 영웅 시라노의 명예로운 삶과 고귀한 사랑을 그립니다.
프랭크 와일드혼의 드라마틱한 음악과 사랑의 언어와 위트 넘치는 대사가 18인조 오케스트라와 만나 감성적이고 풍성한 사운드를 선사합니다.
2017년 초연 후 5년 만에 3번째 시즌으로 새로운 무대 구성과 연출에 최재림, 조형균, 고은성이 폭발적인 가창력과 연기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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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파사는 1994년작 라이온 킹의 30주년을 기념하는 뮤지컬 영화로 무파사와 숙적 스카의 악연을 둘러싼 오랜 궁금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실사영화 '라이온 킹'이 애니를 정교하지만 다큐멘터리처럼 담아내 일부 비난도 있었지만 5년 만에 돌아온 이번 영화는 한층 진화한 영상미로,
사자를 비롯한 동물들의 움직임, 아프리카를 포함한 3개 대륙을 배경으로 4년에 걸친 작업을 통해 거대한 초원과 폭포·설경을 실감 나게 스크린에 펼쳐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