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
소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로 이름이 알려진 소설가 김진명(67)씨가 29억 원 가까이 체납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연예인과 방송으로 유명세를 탄 셰프 등도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국세청은 국세체납액이 2억 원이 넘는 고액·상습체납자들에 대해 체납자의 성명과 상호(법인명), 나이, 직업, 주소, 체납액의 세목·납부기한 등 체납 관련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소설가 김진명 씨는 2017년 종합소득세 등 1개 세목에서 15건의 세금 총 28억 9,100만 원을 체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 씨는 1993년 첫 출간작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가 출간 1년 만에 600만부 팔리면서 밀리언셀러 작가로 거듭났습니다.
개그맨 이혁재 씨도 부가가치세 등 5억 원 이상을 체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씨는 기독교 장묘시설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크리스찬메모리얼센터의 대표로, 2021년 부가세 등 4개 세목에서 8건의 세금 2억2300만원을 체납했습니다.
이 씨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회사가 거래하는 기업에 일하고 못 받은 게 지금 10억 원이 넘는다며 고의로 세금을 체납한 것이 아님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
또 2009년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연을 시작으로 한국판 고든 램지라는 별명으로 유명세를 탄 에드워드 권씨도 3억 원이 넘는 세금을 체납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권 씨는 2016년 종합소득세 등 3개 세목에서 14건의 세금 총 3억4300만원을 체납해 이번에 체납자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 김경기 기자 goldgame@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