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의장은 어제(16일) 페이스북에 "비상계엄과 탄핵 과정을 거치면서 정말 국회 식구들이 수고가 많았다"라고 말했습니다.
"국회 공직자들이 계엄군을 막다 다치신 분들도 계시고, 며칠씩 집에 못 가신 분들도 계신다"고 하는가 하면,
위험을 무릅쓰고 보도를 이어간 기자들에게도 감사를 표하며, 국회 내 카페 다섯 곳에 100만 원씩 선결제했다고 밝혔습니다.
함께 올린 사진에는 '국회의장이 쏜다'라는 제목의 안내문과 국회 직원들이 카페 앞에 줄을 서서 커피를 받아 가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또, 안내문에는 공무원증이나 출입증을 제시하면 음료를 받을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우 의장은 이번 비상계엄 당시 해제 표결을 위해 국회 담벼락을 넘고, 계엄 후 11일 만에 퇴근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 기자 jeong.minah@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