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27분쯤 남색 반코트에 체크무늬 목도리를 맨 차림으로 등장했습니다.
자신을 보려고 모인 지지자들에게 허리 숙여 인사한 뒤 손에 들린 입장문을 낭독했습니다.
조 전 대표는 먼저 "법원 판결의 사실 판단과 법리 적용에 동의하지 못하지만, 대법원 선고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국법을 준수하는 국민으로서 의무를 다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내란 공범 국민의힘이 정권을 유지하는 일은 하늘이 두 쪽 나도 막아야 한다"면서, "정권 교체를 통해 '제7공화국', '사회권 선진국'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끝으로 조 대표는 "저는 독서, 운동, 성찰을 통해 몸과 마음을 더 단단하게 만들겠다"고 덧붙인 뒤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으며 구치소에 들어갔습니다.
조 전 대표는 자녀 입시비리와 청와대 감찰무마 의혹 등으로 지난 12일 대법원에서 징역 2년형을 확정받았습니다.
조 전 대표의 만기 출소일은 2026년 12월 15일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