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미국·일본 접촉…"대외정책 기조 변함없어"

조태열 외교부 장관,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접견
김홍균 외교부 1차관,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대사 면담

↑ 지난달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 서명식에서 만난 조태열 장관과 골드버그 대사 /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오늘(14일) 국회에서 가결된 후 외교부는 발빠르게 미국과 일본 등 우방국에 접촉해 한국의 대외정책 기조가 변함없이 유지됨을 강조했습니다.

외교부 대변인실은 이날 출입기자단에 보낸 공지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오늘 저녁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를 접견하고,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등 국내 상황을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권한대행 체제에서도 한미동맹을 근간으로 하는 우리의 외교·안보정책 기조는 변함이 없으며, 한미동맹을 지속 강화·발전시켜 가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김홍균 외교부 1차관도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대사를 면담하고,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등 국내 상황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김 차관은 우리 정부의 외교정책 기조가 계속 유지될 것이며,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측은 엄중한 국제정세 하에 앞으로도 긴밀히 소통하는 가운데, 한일·한미일 간 공조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지선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sw99033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