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신세계백화점) |
먼저 신세계백화점은 ‘크리스마스의 순간들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명동 본점 외관에 미디어 파사드를 선보였다. 농구장 3개 크기인 1,292㎡의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공공장소나 상업 공간에 설치되는 디스플레이) ‘신세계스퀘어’를 통해서다.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에서는 신세계 본점이 신비로운 크리스마스 성으로 변하는 모습, 밤하늘에 화려한 조명으로 장식된 놀이공원, 크리스마스 마을에 펼쳐진 대형 트리 등을 즐길 수 있다. 본점 외 강남점과 센텀시티점, 대구신세계 등에서도 연말 분위기에 맞춘 실내 장식과 함께 크리스마스 포토존이 펼쳐진다.
서울 중구 소공동의 롯데백화점 본점은 올해 ‘원더풀 쇼타임’을 주요 테마로 구성했다. 본점 앞 거리는 ‘씨어터 소공’으로 변신했다. 거리와 출입구를 화려한 네온사인으로 장식해 1900년대 브로드웨이 등 뮤지컬 극장가의 느낌을 준다. 3개의 대형 쇼윈도는 국내 유명 아티스트인 ‘윤여준’ ‘빠키’ ‘그레이스 엘우드’와 협업해 다양한 공연 장면이 연상되도록 연출했다. 올해는 처음으로 외벽 라이팅 쇼도 진행한다. 건너편에서도 롯데백화점을 무대로 펼쳐지는 ‘크리스마스 쇼타임’을 감상할 수 있다.
↑ (위부터 순서대로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사진 각 사 제공) |
↑ 신라호텔 ‘더 테이스트 오브 럭셔리’(사진 신라호텔) |
올해 크리스마스 케이크 최고가 제품은 신라호텔의 ‘더 테이스트 오브 럭셔리’다. 최고급 트러플과 프랑스 디저트 와인 샤또 디켐이 활용됐다. 지난해 30만 원이었던 가격은 올해 10만 원이 뛰어 40만 원이 됐다. 트러플 함량도 25% 늘렸다. ‘헉’ 소리 나는 가격이지만 이미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 당일 예약이 모두 마감됐다. 신라호텔은 이외에도 ‘신라베어즈 위스퍼’(30만 원), ‘화이트 홀리데이’(17만 원), ‘스노우 베리 초코’(15만 원)를 선보였다.
워커힐호텔앤리조트의 ‘루미에르 포레스트 케이크’는 딸기와 크림이 조화를 이루는 딸기 샌드 케이크다. 두바이 초콜릿으로 제작한 트리 장식과 수제 초콜릿으로 만든 회전목마, 눈 쌓인 하얀 나무를 형상화한 크리스마스 화이트 트리 등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했다.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한정 판매하며, 유선으로 사전 예약 후 그랜드 워커힐 서울 1층 ‘르 파사쥬’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28만 원이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13종의 케이크를 공개했다. 최고가 제품은 35만 원짜리 ‘위시 힐’로 50개만 한정 판매한다. 롯데호텔 서울과 월드는 종 모양의 초콜릿 속 눈이 소복이 쌓인 트리 모양의 ‘트윙클 벨’(18만 원) 등 크리스마스 시즌 케이크 5종을 선보였고, 롯데 시그니엘은 21만 원짜리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박스’를 내놨다.
↑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위시 힐’(사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59호(24.12.17)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