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짤'로 보는 뉴스, <짤e몽땅>입니다.
1. "아무리 국힘 의원이어도 아빠 제발…"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이 자녀로부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찬성하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받은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해당 의원이 받은 메시지에는 "아빠 제발 정무적 판단 좀 하세요. 내일 지나면 끝이야"라며 "찬성 얘기한 사람이 10명 이상"이라는 내용이 담겼는데요.
이에 의원은 "아빠가 평생 정치하면서 떠날 때 마지막 뒷모습은 아빠에게 맡겨주면 안 되겠니"라며 "고민할 시간을 주었으면 좋겠다"고 답했습니다.
(사진제공: 뉴스핌)
2. 윤 대통령 "끝까지 국민과 함께…"
나흘 동안의 칩거 뒤 모습을 드러낸 윤 대통령이 사실상 자진 사퇴, 하야를 거부했습니다.
오늘 윤 대통령은 29분간의 담화에서 야당을 '망국적 국헌 문란 세력'이라고 규정하면서 계엄은 대통령의 고유 통치 행위라고 말했는데요.
특히 '광란의 칼춤을 춘다', '헌정 질서 파괴하는 괴물', '반국가적 패악' 등 거친 언사로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을 시종일관 비난했습니다.
3. '탄핵 찬성' 한동훈에 친윤계 "사퇴하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결국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해 공식적으로 찬성 입장으로 돌아섰습니다.
한 대표는 이날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해 "상황을 반성하는 게 아니라 사실상 내란을 자백한 내용이었다"고 거세게 비판했는데요.
이에 친윤계 의원 사이에서는 한때 "무슨 말을 하는 건가", "그만하고 내려오라"는 등 곳곳에서 고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4. "잠시 다녀오겠습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가 '자녀 입시 비리' 혐의 등으로 징역 2년을 선고
이에 의원직이 상실되면서 오는 14일 윤 대통령 탄핵 표결에 참여할 수 없게 됐고, 향후 5년 동안 차기 대선 출마도 불가능해졌습니다.
조 전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선고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 "더욱 탄탄하고 맑은 사람이 되어 돌아오겠다"고 전했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 기자 jeong.minah@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