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요한 국가 주요 예산 모두 깎아 국정 마비"
↑ '12·3 비상계엄' 관련 4번째 대국민 담화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 |
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오늘(12일) 4번째 대국민 담화에 나섰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8시 20분쯤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했고, 이후 오전 9시에 청사를 나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한 건 지난 7일 비상계엄 관련 대국민 담화 이후 닷새만입니다.
담화에서 윤 대통령은 "민주당을 비롯한 거대야당이 국가 안보와 사회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거대야당은 지난 2년 반 동안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고 끌어내리기 위해, 퇴진과 탄핵 선동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야권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예산을 삭감한 점에 대해서도 야권을 비판했습니다.
"검찰과 경찰의 내년도 특경비, 특활비 예산은 아예 0원으로 깎았다"면서, 해당 예산은 금융사기 사건,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 마약 수사 등 민생 침해 사건 수사, 그리고 대공 수사에 쓰이는 긴요한 예산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외에도 원전 생태계 지원, 체코 원
윤 대통령은 "마지막 순간까지 국민 여러분과 함께 싸우겠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계엄으로 놀라고 불안하셨을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한다"고 밝히면서 사실상 자진 하야는 없다는 의사를 드러냈습니다.
[연장현 기자 / tallye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