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당진 간척지에 스마트 양식단지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2035년까지 바다에 숲을 조성해 탄소를 흡수하는 블루카본 생태계도 구축할 계획입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농지 한가운데 차광막으로 덮인 건물 여러 동이 보입니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대형 수조 안에 연어가 떼를 지어 다닙니다.
충남 당진 간척지에 조성된 최첨단 양식장에서 그동안 전량 수입에만 의존하던 연어를 대량 양식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시스템을 도입해 수온과 염도를 실시간 확인하고, 스마트폰으로는 원격 조정도 가능합니다.
▶ 인터뷰 : 류진수 / 연어 양식 어민
- "인건비 절약이 있고요. 문제가 생겼을 때는 전부 다 전화로 연락이 다 오기 때문에 안심하고 나가서 일을 볼 수 있습니다."
충청남도가 충남을 대한민국 스마트 양식의 중심지로 개발하는 해양수산 미래비전을 선포했습니다.
당진 석문 간척지 14.5ha에 스마트 양식단지와 청년 창업 임대형 양식단지를 조성합니다.
오는 2035년까지 바다에 숲을 조성해 탄소를 흡수하는 블루카본 생태계도 구축합니다.
▶ 인터뷰 : 김태흠 / 충청남도지사
- "우리가 10년간 계획했던 사업들을 추진하게 된다면 충남이 대한민국의 해양 수산업을 이끌어갈 수 있는 결과가 나오리라고 생각합니다."
충청남도는 모두 13조 6천억 원을 투입해 살기 좋은 어촌, 돈을 버는 바다를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