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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1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연출 윤상호 극본 박치형) 8회에서는 이한신(고수 분)과 지명섭(이학주 분)의 제안을 받아들이며, “그를 이용하고 버리겠다”고 새 계획을 공개했다.
이날 자신을 찾아온 지명섭을 보고 깜짝 놀랐던 이한신은 지명섭의 제안에 더욱 놀랄 수밖에 없었다. 지명섭은 이한신에게 “응원한다”고 말하며 “지동만(송영창 분) 회장을 평생 감옥에서 모실 수 있으면 좋다”고 아버지를 배신하겠다는 마음을 내비쳤다.
또한 지명섭은 자신의 취임식에 와서 최정학(남민우 분) 살해 혐의에 대해 공개적으로 의문을 제기한 안서윤(권유리 분)를 명예훼손 건으로 고소했다. 안서윤은 이에 굴하지 않고 최정학 사망 사건에 대한 수사를 이어갔다. 이한신의 제안으로 최화란(백지원 분)이 안서윤의 수사에 합류했다.
최화란은 안서윤을 데리고 대포차 전문가 잡스(홍석천 분)를 찾아갔다. 최화란의 말 한마디에 최정학의 시신이 발견된 대포차의 출처를 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 대포차를 판매한 폐차장 사장도 최화란과 백실장(정종우 분)의 위압감에 차를 사 간 이의 신상을 바로 털어놨다. 그야말로 기가 막힌 공조였다.
이에 밝혀진 대포차를 사 간 주인공은 바로 안서윤이 쫓던 헬멧남, 임정균(임효우 분)이었다. 임정균은 ‘차 안에 이상한 게 있다. 경찰한테 주면 좋아할 것 같은 것’이라는 폐차장 사장의 문자를 받고 바로 폐차장으로 달려왔고, 잠복해 있던 안서윤이 그를 체포했다.
안서윤은 임정균을 취조하며 함정 수사로 최정학이 숨긴 게 지명섭의 범죄 증거가 되는 영상이라는 걸 알아챘다. 하지만 이걸로는 부족했다. 안다윤이 죽었을 때도 모든 정황 증거가 지명섭을 가리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지명섭을 풀어줘야만 했던 안서윤. 이번에도 최정학의 시신이 발견된 대포차의 주인이 임정균이라는 것만으로는 그를 잡아들일 수 없었다.
마음만 앞선 안서윤에게 이한신은 “나도 그랬다. 아버지처럼 따르고 의지했던 천과장님이 누명을 썼지만, 교관인 내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고 말하며 소중한 사람을 잃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아픔에 공감해 줬다.
이어 이한신은 지동만을 교도소에 오래 잡아 달라고 했던 지명섭의 제안을 언급하며 “그 손 한 번 잡아보겠다”라고 말해 안서윤을 놀라게 했다. “지명섭은 변호사님을 이용하려는 것”이라고 경고하는 안서윤에게 이한신은 “나도 거기까지만 할 것”이라며 “지명섭 이용해서 지동만 치고, 가차 없이 버리겠다”고 이야기했다
이한신의 진짜 계획은 “오정그룹이 해왔던 방식대로 오정그룹을 무너뜨리는 것”이었다. 이한신의 확신의 찬 모습에 안서윤은 “나도 하겠다”며 동참 의사를 밝혔다. 지명섭과 손잡고 지동만을 먼저 치기로 한 이한신과 안서윤. 앞으로 남은 4회에서 펼쳐질 이들의 활약이 기대되고 기다려진다.
[MBN스타 박소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