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수사망이 좁혀지는 가운데, 피의자로 입건되고 출국금지 조치까지 내려진 윤석열 대통령은 급히 변호인단을 꾸리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 등이 변호인단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변호인단으로 가장 먼저 거론되는 인물은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입니다.
검사 출신인 김 전 위원장은 윤 대통령과 각별한 사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변호인단은 김 전 위원장을 중심으로 대여섯 명 규모로 꾸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실 행정관 출신 최지우 변호사도 수임 제안을 받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최 변호사는 앞서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사건의 법률 대리인을 맡기도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 밖에 중견 법무법인에도 수임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검찰과 경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12·3 비상계엄 사태의 관련자를 경쟁적으로 수사하는 상황입니다.
윤 대통령을 향한 수사망이 시시각각 좁혀오면서 변호인단 구성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 가능성도 제기되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지난 7일 대국민 담화 이후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