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 표결에 참여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주 표결 참여한다"는 짧은 글을 올렸습니다.
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서도 "표결에 들어갈 것"이라면서 지난 7일 표결에 불참한 것에 대해 "당의 큰 패착이라고 공감한다"는 발언을 내놨습니다.
이처럼 지난 7일과 달리 오는 14일에는 '표결 보이콧'을 하기 부담스럽다는 기류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배현진 의원에 앞서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안철수, 김예지 의원과 함께 1차 표결에 참여했었지만 반대 표를 던졌었는데, 2차 표결에선 찬성하겠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겁니다.
김 의원이 찬성 대열에 합류하면서 여당 내 공개적인 찬성 입장이 나온 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배 의원은 표결에 참여한다는 입장만 밝혔을 뿐 찬성인지 반대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밖에 여당
이 때문에 14일 전까지 윤 대통령이 하야를 거부할 경우 탄핵 찬성으로 돌아설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