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영국 왕실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져 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영국 윌리엄 왕세자에 대해 호감을 표시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현지시각 9일 보도했습니다.
↑ 파리에서 만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좌)과 윌리엄 영국 왕세자. / 사진=AP 연합뉴스 |
트럼프 당선인은 뉴욕포스트 인터뷰에서 지난 주말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관 기념식 참석차 방문한 파리에서 만난 윌리엄 왕세자에 대해 "잘생긴 사람. 실물이 더 좋아 보인다"라고 표현했습니다.
이어 "어젯밤 그(윌리엄 왕세자)는 정말, 매우 멋져 보였다. 어떤 사람들은 실물이 더 좋아 보인다"면서 "그에게도 그렇게 말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윌리엄 왕세자와 영국 왕실 인사들의 건강 문제에 대해서도 "매우 매우 훌륭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암에 걸린) 윌리엄 왕세자의 아내에 관해 물었더니 아내가 잘하고 있다고 했다"면서 암투병 중인 찰스 3세 국왕도 매우 열심히 싸우고 있다고 윌리엄 왕세자가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윌리엄 왕세자와 30분 조금 넘는 시간 동안 매우 매우 훌륭한 대화를 했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트럼프는 영국 왕실의 열렬한 팬으로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도 만난 적이 있습니다.
켄싱턴궁은 윌리엄 왕세자와 트럼프 당선인의 만남에 대해 별다른 설명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다만 왕실 소식통은 윌리엄 왕세자가 쓴 "열심히 싸운다"라는 표현은 암을 앓고 있는 찰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은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관 행사를 주최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 대해서도 "좋은 사람이고, 좋은 일을 해냈다"고 긍정 평가했습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