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인·현장 인양 여부 다시 논의하기로
경북 경주 앞바다에서 전복한 어선에서 실종된 1명을 찾기 위해 해경은 이틀째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9일 오전 5시 43분께 경북 경주시 감포읍 앞바다에서 어선과 대형 모래 운반선이 충돌,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해경 등 구조 세력이 전복된 어선에 부력장치 등을 설치하고 구조 활동 및 예인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포항해양경찰서는 어선 인근 해상에 함정과 헬기 등을 동원해 오늘(10일) 아침까지 수색을 계속하고 있으나 아직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9일) 사고 선박을 인근 항으로 예인하기로 했지만, 난항을 겪자 이날 오전 예인과 현장 인양 등을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해경은 전날 오후 모래 운반선과 충돌해 전복한 어선 금광호를 포항시 남구 장기면 양포항으로 예인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어선을 이탈 방지망으로 둘러싸서 양포항으로 예인하려던 과정에서 배에 걸린 그물 등으로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이에 해경 측은 관계기관과 전문 예인선 동원, 현장 인양 등 실종자를 찾기 위한 방안을 협의해 수색 방향 등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앞서 전날 오전 5시 43분쯤 경주시 감포읍 감포항 남동
출동한 해경이 전복된 어선 안에 진입해 8명 중 7명을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7명 모두 숨졌으며, 1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